경증 신장질환 당뇨병 환자 대상 연구에서 엔블로가 ‘당’ 더 많이 내리고 배출 당 배출 우수한 엔블로, 신장질환 당뇨병 환자에게 혁신적 치료 옵션 기대 글로벌 SGLT-2 억제제 당뇨병약 올해 국내 공급 중단, 기존 환자 새 약 찾아야… 국산 신약 ‘엔블로’ 대안으로 부상 이번 연구, SCIE 등재된 국제 학술지 ‘심혈관 당뇨학’ 게재 대웅제약(대표 이창재, 전승호)은 경증 신장질환을 가진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웅제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와 글로벌 제약사의 ‘다파글리플로진’ 투약 효과 비교 연구에서 엔블로가 더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당 배출 양(UGCR) △인슐린저항성(HOMA-IR) 네 가지 지표에서 모두 엔블로가 다파글리플로진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논문명은 ‘신장 기능에 따른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이나보글리플로진 대 다파글리플로진의 병용 요법 효과 및 안전성: 두 가지 무작위 대조 시험의 통합 분석’(Efficacy and safety of enavogliflozin vs. dapagliflozin as add-on therapy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 based on renal function: a pooled analysis of two randomized controlled trials)’이다.이 논문은 SCIE에 등재된 국제 학술지 ‘심혈관 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게재됐다. 2022년 인용지수는 9.3으로 전 세계 연구자들이 많이 찾고 인용하는 세계적 학술지다.◇ 경증 신장질환 당뇨병 환자 대상… 엔블로가 ‘당’ 더 많이 내렸다2형 당뇨병 환자 470명을 신장 기능 등에 따라 분류해 24주간 엔블로와 다파글리플로진을 각 복용한 두 집단의 당화혈색소와 공복혈당을 측정했다. 이들은 다른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또는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DPP-4 억제제) 병용요법에도 혈당 조절이 어려운 2형 당뇨병 환자들이다.먼저, 엔블로는 다파글리플로진보다 공복혈당을 더 많이 낮췄다. 엔블로를 복용한 환자는 공복혈당이 6주차에 26.65mg/dl, 24주차에 28.54mg/dl 떨어졌다. 반면 다파글리플로진은 공복혈당을 6주차에 21.54mg/dl, 24주차에 23.52mg/dl 낮추는데 그쳤다.또 엔블로를 복용한 환자들은 6주차부터 당화혈색소가 0.76% 포인트 떨어졌고, 24주차에는 0.94% 포인트까지 떨어졌다. 24주만에 당화혈색소가 무려 1% 가까이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반면 다파글리플로진은 6주차 0.66% 포인트, 24주차 0.77% 포인트 낮추는데 그쳤다.당화혈색소는 당뇨병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표다. 당화혈색소를 1% 포인트만 낮춰도 뇌졸중부터 망막병증(시력저하), 말초신경병증(손발저림, 감각저하), 신장질환 등 각종 당뇨합병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당화혈색소는 4.0~5.7%를 정상으로 보고, 5.7%부터 당뇨 전단계, 6.5% 이상은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당 배출 우수한 엔블로, 신장질환 당뇨병 환자에게 혁신적 치료 옵션 될 것이번 연구 결과에서 특히 눈여겨볼 지표는 소변으로 배출하는 ‘당’의 양을 가늠하는 ‘소변 포도당 크레아티닌 비율’(UGCR, Urinary Glucose to Creatinine Ratio)이다.엔블로와 다파글리플로진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로 ‘당’을 소변으로 직접 배출시켜 혈당을 조절한다. 따라서 당 배출량으로 두 약의 효능을 비교할 수 있다. 다만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당뇨병 환자는 SGLT-2 억제제 복용 효과가 떨어져 당 배출량이 다소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에서 엔블로를 복용한 환자들은 ‘소변 포도당 크레아티닌 비율’이 6주차부터 24주차까지 약 55g/g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신장 기능이 정상인 당뇨병 환자와 유사한 결과다.반면, 다파글리플로진을 복용한 환자들은 ‘소변 포도당 크레아티닌 비율’이 24주차까지 약 42g/g 수준에 머물렀다. 약효가 떨어진 것이다. 대웅제약은 연구 대상을 중증, 중등증 신장질환 당뇨병 환자로 확대해 추가 임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신장질환 당뇨병 팩트시트 2023’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중 25%가 신장질환을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고 65세 이상은 무려 34%에 달했다. 신장질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당뇨합병증이다. 이번 연구에서 엔블로는 우수한 당 배출 효과를 보여,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증의 신기능 저하 당뇨병 환자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인슐린 저항성을 평가하는 HOMA-IR (Homeostatic Model Assessment for Insulin Resistance)도 엔블로가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면 혈당조절 능력이 향상되고 대사질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글로벌 SGLT-2 억제제 당뇨병 치료제 국내 공급 중단, 국산 1호 SGLT-2 억제제 신약 ‘엔블로’ 부각SGLT-2 억제제는 2012년 등장하자마자 전 세계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과 나트륨을 흡수하는 과정을 억제해 소변으로 직접 배출시켜 버린다. 덕분에 혈당 조절은 물론 혈압, 신장, 심장, 몸무게 관리까지 가능성을 보여 당뇨병 치료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근 글로벌 제약사의 SGLT-2 억제제가 국내 공급 중단을 알린 바 있다. 이 약을 복용하던 환자들은 새로운 약을 구해야할 상황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연구로 국산 신약 엔블가 신장질환 당뇨병 환자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혈당 조절 효과 또한 더 우수해 제네릭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도 확보했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국내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새로운 약을 처방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시의적절하게 임상 근거를 제공해 매우 의미가 크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SCIE 학술지에 등재된 연구 결과인 만큼 엔블로가 대안이 될 수 있는 추가 근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엔블로는 국내 제약사 최초로 대웅제약이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다. 기존 SGLT-2 억제제 대비 △0.3mg 적은 용량으로 위약 대비 약 1% 당화혈색소 감소 △약 70%의 높은 목표혈당 달성률(HbA1c<7%) △심혈관 위험인자(체중, 혈압, 지질) 개선 △한국인 대상 풍부한 임상자료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제 및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혈당 기능성 지표 성분 ‘코로솔산’ 식약처 일일 최대 섭취 함량인 1.3㎎으로 강화 ‘바나바잎추출물’ 및 ‘정관장 홍삼’ 함유로 혈당·혈행 토탈케어 가능 KGC인삼공사가 식후 혈당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관장 당앤밸런스’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밝혔다. 정관장, 혈당 상승 억제 강화한 ‘당앤밸런스’ 리뉴얼 출시 ‘당앤밸런스’는 혈당 조절 기능성을 가진 ‘바나바잎추출물’과 혈행개선, 면역력증진, 피로개선, 기억력개선, 항산화 작용 등의 5대 기능성을 가진 ‘정관장 홍삼’을 과학적으로 설계한 복합 건강기능식품으로 혈당과 혈행 건강을 토탈 케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리뉴얼을 통해 혈당 기능성 지표 성분인 ‘바나바잎추출물 코로솔산’을 식약처 일일 최대섭취 함량인 1.3㎎으로 강화하고 영양정보 당류를 제로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바나바잎추출물’은 식약처로부터 혈당상승 억제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1500여 년 전부터 혈당관리를 위해 인도, 필리핀, 타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그 잎을 달여 마셨다. 전 세계적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식물로 역사적으로나 과학적으로 기능성과 안정성이 검증됐다.또한 ‘당앤밸런스’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여주농축액분말’도 부원료로 함유했다.정관장은 ‘당앤밸런스’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스틱형 파우치’로 변경해 휴대 편의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혈당상승 억제 기능성의 직관적인 표현을 위해 붉은색 패키지로 디자인했다.
엔블로와 제미글로 두 알 효과를 한 알로 개발… 생동성 시험 통해 안전성 입증 소변으로 당 배출하는 ‘엔블로’와 인슐린 분비 촉진해 당 분해하는 ‘제미글로’의 만남 엔블로 패밀리 라인업 확대해 당뇨병 시장 리드해나갈 것 대웅제약이 당을 배출하고 분해하는 두 기전을 함께 가진 ‘1+1 당뇨병 치료 복합제’ 개발에 나선다. 대웅제약 엔블로정 대웅제약(대표 이창재, 전승호)은 엔블로와 제미글로 복합제(DWJ1563) 임상 1상에서 투약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임상 1상은 생동성 시험으로 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 한 알을 먹을 때와 엔블로와 제미글로를 각각 먹었을 때를 비교했다.건강한 성인 40명을 무작위로 나눠 교차 검증한 결과, 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의 안전성과 생체 이용률(또는 흡수율)은 엔블로와 제미글로를 따로 먹었을 때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엔블로정과 제미글로정 각각 두 알을 먹을 필요 없이 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 한 알만 먹어도 안전하게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혈중 약제의 농도와 지속 시간 △최고 혈중 농도(Cmax) 지표 모두 동일했다. 의약품동등성기준을 충족시킨 결과다.◇ 병용요법과 생물학적 동등성 확보한 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 개발 속도 낸다.대웅제약이 발표한 이번 결과는 개별약물을 병용투여했을 때와 복합제를 투여 시 생동성을 입증한 1상 시험이다. 생동성시험은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약과 시험약의 약효가 통계학적으로 동등하다는 것을 증명한다.엔블로는 이미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로 병용요법에 대한 혈당강하효과를 인정받아 허가사항에 반영돼 있는 만큼, 이번 생동성 시험결과를 토대로 엔블로 제미글로 복합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 임상 1상을 실시한 황준기 충북대학교병원 임상약리학과 교수는 “이번 시험은 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의 안전성과 동시에 병용투여 대비 효과도 동등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치료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두 국산 당뇨신약의 결합, 제미글로가 당 내리고 엔블로가 당 배출시킨다.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는 각각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계열의 국산 신약이다.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는 국내 당뇨병 치료제 중 쌍두마차다.국산 19호 신약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는 연간 국내 처방액 1000억원을 기록하는 국내 대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DPP-4 억제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GLP-1 호르몬을 몸속에 오랫동안 머물게 한다. 즉, 체내 인슐린 분비량을 늘려 혈당을 조절하는 원리의 인슐린 의존성 약물이다. 기존 치료제의 대표 부작용인 △저혈당 △체중증가 △소화장애가 없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다.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는 출시 6개월 차를 맞이한 국산 최초 SGLT-2 억제제다. SGLT-2 억제제는 인슐린 분비나 농도와 관계없이 소변으로 당을 배출해 혈당을 조절한다. 엔블로는 신장에서 작용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영향을 주지 않아 DPP-4 억제제와 병용했을 때 각 약제의 효과를 보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엔블로는 기존 계열 치료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mg 만으로 동등한 약효를 입증한 바 있다.대웅제약은 두 대표 계열의 국산 신약을 결합해 단일제 처방만으로 혈당조절이 어려운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SGLT-2 억제제 엔블로는 당을 직접 배출시키고 DPP-4 억제제 제미글로는 당을 분해해 혈당 조절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엔블로 패밀리 전략, 급변하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 차기 게임체인저대웅제약은 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 개발을 가속화해 급변하는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증가하는 병용요법 처방에 대한 수요와 SGLT-2 억제제 병용 급여 확대를 고려했을 때 엔블로·제미글로가 유의미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당뇨인구 1000만 시대에 돌입하며 국내에서 병용요법은 전체 당뇨병 처방 중 80%가량을 차지한다. 특히, 2021년부터 당뇨병 신장질한 관리를 위해 SGLT-2 억제제 처방 권고 지침과 함께 올해 병용요법 급여가 확대됨에 따라 수요 또한 늘어날 전망이다.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최근 발매된 엔블로멧 복합제를 시작으로, 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 등 제품 라인업 확장에 집중해 엔블로 패밀리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생물학적 동등성이 입증된 만큼 대웅 특유의 검증 4단계 전략을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는 복합제 수요에 발맞춰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당뇨 신약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네 전통에서 추석은 설날과 함께 가장 중요한 명절이다. 지금도 그렇다. 추석의 음식으로는 ′동국세시시′에 기록되기를 송편, 시루떡, 인절미, 밤단자가 나오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송편이다. 옛말에 송편을 예쁘게 잘 빚어야 시집을 잘 간다고 하여 여성들은 예쁜 손자국을 내며 반월형의 송편을 빚었다. 송편은 멥쌀가루를 익반죽하여 풋콩, 깨, 밤 같은 소를 넣어 빚어서 시루에 솔잎을 넣고 찐 떡을 뜻한다. 송병, 또는 송엽병이라고 부르며 특히 추석 때 먹는 송편은 올벼를 수확한 쌀로 빚어 ′오려송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송편은 1680년 조선시대 조리서인 요록(要錄)에 기록되기를 백미가루로 떡을 만들어 솔잎과 켜켜로 쪄서 물에 씻어낸다고 하였고 그 뒤 성호사설, 규합총서, 동국세시기, 시의전서, 부인필지 등에 기록이 되어오고 있다. 이 모든 기록에는 송편은 하나같이 솔잎으로 쪄서 소나무의 정기를 받아 오장을 튼튼하게 하고 나쁜 바람을 몰아내며 혈맥이 통하고 가을이 되어 피부가 상하고 머리가 빠지는 것을 예방하고자 하였다. 그렇지만 지금은 솔잎이 방재로 인하여 오염이 많이 되곤 하니 효능이 비슷하며 항산화 효과가 더 탁월한 우리 지방의 녹차잎으로 찌면 향기와 맛이 좋다. 또 송편은 쌀가루에 무엇을 첨가하느냐에 따라 모시송편, 치자송편, 도토리송편, 호박송편 등등이 있는데 경남지방에서는 몸 안의 생리통, 어혈 담과 습기를 제거하는 모시로 송편을 즐겨 만들었다고 한다. 또 소로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서 콩, 검정콩, 팥, 꿀, 대추, 미나리, 잣, 호두, 생강, 계피 녹두, 밤 등 그 종류가 다양하였다. 그러나 들어가는 재료의 효능이 각각 다르므로 약선에서는 그 집안의 체질에 맞추어서 먹는 것이 가장 훌륭한 송편이라고 하겠다. 이외에도 추석에는 많은 음식을 준비하는데 집집마다 가풍에 따라 다르다. 그리고 먹고 남은 음식을 어떻게 처리할까 하고 고민한다. 이때 전통 음식으로는 추석잡탕이 있다. ▷효능 : 보기혈(補氣血) 한다. 예나 지금이나 추석에 많은 가족이 모이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다투기도 하는데 이는 인간의 뇌에 나를 보듯 가족을 보기 때문에 타인을 보듯 조심스럽게 행동하지 않는 것에서 온다고 한다. 이런 스트레스와 피곤함을 날려주며 기와 혈을 보양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 각종 전, 대파, 다진 생강, 다진 마늘, 정종, 후추, 다시육수 ▷만드는 방법 ① 육류, 생선, 두부 등 각종 전을 비슷한 비율로 준비한다. ② 추석 소채탕이 남았으면 육수로 준비한다. ③ ②가 없으면 다시육수로 준비한다. ④ 육수에 생강, 정종을 넣고 끓으면 각종 전을 넣는다. ⑤ 끓기 시작하면 1분 후 작은 불로 낮추어서 10분간 은근하게 끊인다. ⑥ 파를 넉넉히 썰어서 올린 후 한소끔 끓여 완성한다. 기호에 따라서 고춧가루를 넣어도 좋다.
제3의 한류, K-푸드가 열풍이다. 더불어 농업 방법인 스마트 팜, 농기자재까지 K-푸드에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현대의 음식문화 콘텐츠는 모두 과거에서 나왔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창조적이고 새로운 것처럼 보이는 퓨전이라고 치자. 자세히 살펴본다면 과거의 음식을 되살려 재구성한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5천 년의 역사가 묻어있는 약선 역시 한식의 새로운 문화의 콘텐츠로 되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약선은 우리가 새것만 찾고 가만히 옛것으로 두기에는 너무나 아깝다고 하겠다. 우리 것을 되살리는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구호처럼, 온고지신(溫故知新)이 없다면, K-푸드의 세계화는 한낮 공허한 구호에 머문다고 생각한다. 우리보다 역사가 훨씬 짧은 미국을 비교한다면 햄버거를 세계 음식문화의 하나로 만들었다. 이것을 보면 우리는 무한한 자원이 있다고 하겠다. 땅에서 기르는 모든 가축은 24절기 중 ′추분(秋分)′이 들어있는 추석을 전후하여 가장 맛있다. 특히 우리의 추석 명절에는 닭. 특히 누런 황계를 빼놓을 수 없다. 봄에 깬 병아리를 이때를 맞추어서 잡아 손님들에게 후하게 술대접하였다. 또 옛날에는 명절에 어른에게 선사하는데 닭을 많이 썼다.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면 손쉬운 닭을 잡아 대접하였다. 집에 사위가 오면 장모가 씨암탉을 잡아 대접하는 것이 그 예이다. 추석에는 햅쌀로 만든 신도주와 황계는 좋은 술과 안주였다고 한다. 통닭 체인점이 많은 이유랄까. 그렇지만 닭은 열감기에 걸렸거나 담과 습기가 많거나 비만, 고혈압, 혈지방, 담석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그렇지만 잘 발효된 차(茶)와 같이 요리하면 좋은 점만 취하게 된다. 그리고 또 사람들이 좋아하는 닭을 요리하여 먹을 때에는 자라, 겨자, 잉어나 붕어, 살구, 새우, 깨, 국화 등과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 특히 닭다리는 깨나 국화와 같이 먹을 때에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가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효능 : 보정행기(補精行氣) 한다. 추석에 많은 음식을 준비하고 귀경길에 오랜 시간 운전을 하여 낭비하여진 기와 혈을 보하여 주며 머리가 어지럽고 생리가 불순하며 목이 마르고 다리와 얼굴이 잘 붓고 무력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 닭다리 2개, 노루궁뎅이버섯 20g, 보이차 5g, 찹쌀 50g, 멥쌀 50g, 소금 3g, 청주 20g, 생강 10g, 후추 ▷만드는 방법 ① 닭다리를 끓는 물에 청주 5g, 생강 5g을 넣고 데쳐 찬물에 씻어 준비한다. ② 찹쌀과 멥쌀을 씻어서 30분 불려서 준비한다. ③ 보이차를 끓는 물에 재빨리 데쳐 물기를 빼고 다시팩에 넣어서 준비한다. ④ 노루궁뎅이 버섯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준비한다. ⑤ 솥에 닭다리, 버섯, 쌀, 보이차, 생강, 소금을 넣고 닭다리가 넉넉히 잠기도록 물을 넣어서 푹 익도록 끓인다. ⑥ ⑤가 완성된 후 후추와 파 등을 넣어서 상에 낸다.
생활이 나아짐에 따라 사람들은 점점 더 먹는 것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건강한 음식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웰빙, 웰니스, 힐링, 약선 등 그 외에도 많은 용어가 있다. 그렇지만 약선은 음양오행의 관계, 오장과 오미의 근본, 보허의 법칙, 계절에 따라 잘 발생하는 질병과 음식의 원칙, 흔히 일상생활에서 먹는 음식과 음식 양생에서 적합한 음식, 피할 음식 등을 고대 경험에서부터 진행되어 결과가 들어난 안정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이전부터 ′한방(韓方)′이라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다. 한방은 민중에게 깊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이론을 오묘하고 난해하게 설명하여 가까이하고 싶어도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한방을 신뢰하는 사람도 한 번도 한의학을 읽어본 적이 없다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이러한 믿음은 우리의 문화 환경과 가정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다. 주로 이성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 아니라 맹목성을 띠고있는 것이어서 결국 약선의 본래의 가치를 판단하고 파악하는 데 장애가 된다. 이러한 것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누구나 집에서 약선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아침저녁은 서늘하고 한낮의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을 ′추노호′의 계절이라고 한다. 이때 가벼운 선풍기나 에어컨바람에도 감기가 쉽게 걸릴 수 있다. 더구나 선천적으로 폐가 약한 사람은 나쁜 외부의 바람에 더욱 취약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약간의 찬바람으로도 기침이 나오고 음성이 미약해지며 기운이 단절되어 무기력하며 안면이 창백해진다. 또 가을이 오면 폐는 물론 소화기관인 비장이 허약해서 오는 감기는 한 번 걸리면 오래도록 낳지도 않고 반복하며 가래가 말갛고 많으며 대변이 묽다. 그렇지만 가장 속을 썩이는 것은 아무래도 건해라고 하는 마른기침이다. 이것은 폐의 음기가 허약해져서 몸 안의 진액이 부족하여 허열이 위로 솟구쳐 올라와 마른기침을 수시로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비장과 위장이 허약해져서 입맛이 없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소화가 잘 않되 때로는 구토를 일으키면서 설사를 자주 하고 명치 아래가 답답하여 팔다리에 기운이 없는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이런 때 약선에서 백합을 넣은 돼지고기를 끓여 먹으면 예방과 치료가 된다. ▷효능 : 윤폐지해(潤肺止咳) 한다. 진액이 부족하여서 오는 마른기침과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 돼지고기 200g, 백합(산나리 뿌리), 연실 각각 60g, 애호박 100그램, 생강 2쪽, 술 1컵, 소금 5g ▷만드는 방법 ① 돼지고기를 깨끗이 손질하여서 준비한다. ② 백합, 연실은 찬물에 담궈 하룻저녁불려서 준비한다. ③ 애호박은 한입 크기로 굵직하게 썰어서 준비한다. ④ 솥에 재료를 전부 넣고 삶아서 완성한다. ⑤ 기호에 따라 마늘과 후추를 넣어서 먹어도 된다.
20세기 사회의 발전과 과학의 진보에 따라서 사람들의 생활방식은 아주 큰 변화가 생겼다. 최근에는 AI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자연에 대한 의존성 역시 낮아졌었다. 그리고 잠시 적지 않은 사람들이 계절의 변화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소홀하게 되었다. 그러한 결과는 현재에 이르러 현대문명 병이니 하는 각종 성인병이 만연하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에 이르러 자연환경의 파괴로 인하여 급작스러운 변화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예로 금년 8월에 남미는 겨울인데 한여름보다 더 덥다. 이러한 계절의 불규칙에 주목해야 한다. 올해 태풍이 난생처음 갈지자걸음으로 움직이는 것도 자연의 영향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24절기에 대한 양생과 건강 음식인 약선은 이미 수 천 년 동안 진행됐다. 동서양이 이름만 다를 뿐이다. 여기서 ′양생′이란 인간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잘하여 오래 사는 것이다. 그에 관한 연구, 실험 역시 수 천 년 동안 진행됐다. 각종 먹거리의 생산과 인간의 건강 때문이다. 우리의 전통 의학과 현대의학 연구가 증명한다. 인간의 양생은 자연과 4계절 24절기의 변화에 순응해야 한다고 한다. 동양의학과 양생에서 강조하길 인체의 간, 심장, 비장, 폐, 신장의 5개 장기의 융성과 쇠퇴는 모두 춘하추동 4계절과 상관된 변화 규칙이 있다. 서양의학에서도 인체의 온도, 혈압, 맥박, 호흡, 소변량과 소변의 성분, 호르몬 등의 내성 원리 리듬과 법칙은 모두 4계절, 낮 밤의 규칙 변화와 관계가 있다고 증명한다. 이런 규칙에 순응할 때 신체는 건강하고 그렇지 않으면 반대로 몸에 병이 생긴다. 예부터 우리 민간에서는 24절기에 따라 각각 독특한 양생 습관이 있었다. 이런 풍습은 오랫동안 끊이지 않고 내려오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건강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 년 4계절 24절기 중 지금은 가을이다. 9월부터 시작해서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한다. 음기가 자라고 양기가 쇠퇴해져 가는 과도기에 접어든다. 가을 6절기에 순응하는 양생 약선인 식재의 배합은 인체의 비장을 건강하게 하고 간을 보양하며 폐를 청결하게 하는 것을 위주로 한다. 그리고 인체의 기(氣)를 도와주는 재료를 중심으로 놓아야 한다. ▷효능 : 청내풍간열(淸內風肝熱) 한다. 여름 동안 인체의 간에 뜨거운 열기가 쌓인 것을 풀어주어 간(肝)을 평화롭게 만들어서 눈을 좋아지게 만들고 인체에 음의 기운을 길러주어 대소변이 원활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 쌀 120g, 전복 80g, 정도 1개, 황정 10g, 진피 3g, 식용유 3g, 소금 1g ▷만드는 법 ① 전복의 껍데기와 이빨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서 알맞게 잘라서 준비한다. ② 황정과 진피를 끓는 물에 재빨리 데쳐 냉수에 씻어 물기를 빼고 준비한다. ③ 솥에 진피, 황정을 넣고 30분 끓여서 육수를 만들어 준비한다. ④ 쌀을 30분 불려서 준비한다. ⑤ 솥에 육수와 쌀, 전복, 식용유, 소금을 넣고 밥을 한다.
킹 파이살 전문 병원 겸 연구센터(King Faisal Specialist Hospital & Research Centre, 이하 KFSH&RC)는 KFSH&RC 장기 이식 우수센터(OTCoE) 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 최초로 완전히 로봇만 이용해 생체 기증자 간 이식을 성공리에 마치는 역사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소 침습 기법에 의한 장기 이식 수술 분야에서 KFSH&RC가 글로벌 리더라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KFSH&RC의 선구적인 접근 방식은 첨단 로봇 기술을 통해 기증자(공여자)와 수혜자(수여자)에 대한 수술 과정을 모두 정밀하면서도 최소 침습 절차 방식으로 수행함으로써 기존의 하이브리드(혼합) 접근 방식을 배제하게 된다. 장기 이식을 수행하는 다른 센터에서는 혼합 기법으로 최소 침습 방식의 간 이식을 시행하고 있지만, KFSH&RC는 관련 센터로서는 유일하게 완전히 수술 로봇만 활용한 생체 간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이 같은 성과는 장기 이식 역사에 있어 중요한 진전에 해당하며 의료서비스 결과의 향상과 환자 경험의 개선, 병원의 운영효율성 증진 등 선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KFSH&RC의 목표의식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번에 이뤄진 수술은 합병증 위험과 환자의 회복 시간 및 입원 기간을 모두 줄이는 결과도 낳았다.KFSH&RC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10월 29~31일 열리는 ‘2023 글로벌 헬스 전시회(Global Health Exhibition)’의 의료 부문 전략적 파트너로서 포럼 행사에서 최신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행사 방문객들은 헬스케어의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 첨단 기술 적용에 나서는 OTCoE의 전문성을 살펴보는 기회도 얻게 된다.KFSH&RC는 ‘공여자 교환 신장 이식술’을 성공리에 진행함으로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는 서로 다른 환자 가족과 연계된 두 명의 기증자(공여자)가 신장 이식 환자를 상호 교환함으로써 이식을 보다 용이하게 하는 이식술이다. 2022년 이 같은 공여자 교환 이식술을 총 91건 진행해 해외의 해당 시술 건수를 넘어서는 괄목할 성과를 달성했다.KFSH&RC의 OTCoE 팀은 중동에서 복합장기·다장기 이식에 필요한 가장 종합적이고 첨단화된 시설 중 하나를 대표하는 사우디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신장과 간, 폐, 췌장, 장 이식 등을 모두 포괄하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칭해 고형 장기(solid organ) 이식술이라 부른다.KFSH&RC는 전문화된 의료서비스에 대한 뛰어난 기여, 혁신에 대한 전념, 첨단 의료 연구 및 교육에 대한 헌신에 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관이다. KFSH&RC는 또한 국내외 및 지역 기관과 협력해 의료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글로벌 의료 수준을 끌어 올리기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임상, 연구,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년 8월은 24절기 중 입추와 처서가 들어있다. 말복이 지나면 처서가 온다. ′처서(處暑)′는 24절기 중 열네 번째의 절기로서 태양 황경이 150도에 와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말이 있다. 처서는 이름 그대로 더위가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의미다. 금년은 7월의 그 무섭던 폭우가 지나가고 8월은 폭염이 극성을 부리게 된다. ′호사가′들은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가 등에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차고 온다고 한다. 이처럼 처서는 여름이 가고 가을이 드는 계절의 엄연한 순행을 드러내는 말이다. 뉴스에는 어느 날 어느 지방에서 벼를 첫 수확을 하였다고 알린다. 이런 자연의 미묘한 변화를 ′사♪♬♩언이대서(四時不言而代序)하고 만물무언이화성(萬物無言而化成)′으로 표현했다. 이 글은 당나라 태종 시절의 ′장온고′라는 사람이 남긴 글이다. 즉 ″계절은 말이 없어도 때가 되면 어기지 않고 절로 옮겨가며 세상 모든 것은 별다른 말이 없어도 절로 익어서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에 누그러져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사람 역시 자연과 마찬가지이다.이때 인체는 진액이 부족하기 쉬워서 피부가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이런 피부를 탄력 있게 하고 트러블이 생기지 않게 하여야 한다. 처서가 지나면 아무리 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아침과 저녁으로 선선해진다. ′양생(養生)′이란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의미다. 사람은 태어나서 어느 정점을 지나면 절로 피폐해지고 때가 되면 다하는 법이다. 양생의 근간은 식사와 수면,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주거, 그리고 즐거운 일에 있다. 여기에 적절한 성생활과 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의술을 더한다. 이 여섯 가지를 ′육요(六要)′라고 한다. 또 양생은 이뿐만 아니라 양생이 될 수 있는 마음가짐, 즉 심법(心法)이 갖추어져야 한다. 심법이란 세상을 보는 관법(觀法)에서 오는 것이다. 그리하여 양생에는 육요일관(六要一觀)이 구비되어야 한다. 오늘날 복잡한 세상에서 항상 스트레스 틀 위에 놓여있는 우리다.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양생의 심법으로 장자(莊子)와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이치를 이해하는 것도 건강한 생활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 ▷효능 : 가을에 인체의 오장육부와 폐에 부족한 진액을 보충하여서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만병의 근원인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 돼지고기 150g, 청경채 250g, 술 6g, 생강 3g, 파 10g, 소금 2g, 약선간장 5g, 참기름, 후추. ▷만드는 법 ① 돼지고기를 손질하여 알맞게 썰어 생강과, 술, 간장, 후추를 넣고 버무려 10분간 숙성시킨다. ② 청경채를 밑둥을 제거하고 깨끗이 손질하여 준비한다. ③ 청경채를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빼고 알맞게 썰어서 준비한다. ④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재운 돼지고기를 넣고 볶다가 70% 정도 익으면 간장 등을 넣고 익으면 참기름, 썬 파를 넣고 완성한다.
AI가 치료하고 처방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AI 시대 우리의 건강 기대 수명은 얼마나 될까? 통계청이 최근 발표하는 생명표를 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 중에서 일생동안 남자는 13년, 여자는 18년 병치레할 것이라고 한다. ′도교(道敎)′에서 추구하는 최고의 목적은 ′신선(神仙)′이 되는 것과 죽지 않는 ′장생불사(長生不死 죽지 않고 신선이 되어 영원히 사는 것)′다. ′노자(老子)′의 도가사상을 ′장자(莊子)′가 이어받으면서 음양 사상이론이 삽입되었다. 또한 유가(儒家)와 묵가(墨家)의 좋은 점을 취하고 명가(名家)와 법가(法家)의 이론을 흡수하여 시대 및 사물의 변화에 대응하는 ′도교′가 되었다. 이것을 기초로 중국 양(梁)나라의 도홍경(452~536)은 ′신선식(神仙食 신선이 되는 음식)′인 ′양생지도(養生之道 신선이 되는 삶의 의식주의 모든 방법)′에 대한 체계를 정립하였다. 이것이 가장 오래된 것은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을 정리한 ′본초경집주(神農本草經集註)′이다. 여기에 ′양생술(養生術)′에 필요한 약재를 상중하 3가지로 구분하였다. 그중 상약(上藥)은 120종으로 독이 없고 오랫동안 많이 먹어도 몸을 가볍게 하고 기를 더하여 늙지 않는다. 수명을 연장시킨다고 했다. 중약(中藥)은 120종으로서 독이 없으며 허약한 것을 보하여 사람이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한다고 했다. 그리고 하약(下藥)의 125종은 주로 병을 치유하는 데 쓰이고 오랫동안 사용하면 안 되는 것을 열거하였다. 이처럼 음식도 그 성질과 작용범위에 대하여 알고서 먹는다면 병치레가 없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술자리가 늘어나는 계추시절(季秋時節)이다. 술은 반갑지만 ′숙취′는 싫어한다. 숙취를 해결하려면 어떤 음식을 안주로 먹어야 할까? 숙취해소제도 술을 마시기 전에 미리 먹어두는 쪽이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위벽 보호나 간 기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숙취해소제′라면 더욱 좋다고 선전한다. 조선조 후기에 쓴 ′진찬의궤(進饌儀軌)′에는 술이 들어가는 각종 연회에서 안주도 되고 오장을 보하여 숙취를 없애주는 음식을 나열하였다. 여기서 음식을 만들기 위한 기본이론으로 만물이 ′기(氣)′라는 아주 작은 보이지 않는 존재에 의하여 성립한다고 여겼다. 기는 혈(血)과 함께 체내에 구석구석까지 순환해야 한다. 숙취란 인체의 기가 불균형에 빠진 상태로서 내인인 절제하지 못한 생활 습관과 외인인 풍(風), 열(熱), 습(濕), 한(寒), 조(燥)가 작용을 하여 발생한다. 그러므로 안주가 중요한 것은 치료인 해장국보다 앞장서는 것이라고 한다. ▷효능 : 오장을 보양하여 술로 인한 속쓰림과 각종 피부트러블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한다. ▷재료 : 전복 2개, 콩나물 100g, 고춧가루 5g, 마늘 5g, 생강 5g, 청주 10g, 대파, 소금 ▷만드는 법 ① 콩나물을 손질하여 물기를 빼고 준비한다. ② 전복을 손질하여 내장을 제거하고 칼집을 넣어 청주, 마늘, 생강,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준비한다. ③ 냄비에 콩나물과 생수를 붓고 콩나물이 익도록 끓인다. ④ ③에 손질한 전복을 넣고 3분 끓으면 송송 썬 대파를 올려 완성한다.
언제나 8월 초순은 가을에 들어선다는 입추시절(立秋時節)이다. 입추는 태양 황경이 135도에 이르렀으며 음력으로는 7월이다. 입추는 한여름의 더위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것이다. 입추부터 입동 전까지의 기간을 가을이라고 한다. 그러나 영국 기상청의 연구발표는 매년 점점 더 더워진다고 한다. 온도가 지금보다 더 내려갈 일이 없다고 하니 문제다. 입추시절부터는 농촌에 벼가 한창 익어가는 때이므로 맑은 날씨가 계속되어야 한다. 옛날에는 입추가 지나서 비가 닷새 이상 계속되면 벼가 익어 가는데 아주 나쁘다고 했다. 조정이나 각 고을에서 봄에 비가 오라고 지내는 ′기우제′와는 반대로 비를 멎게 해 달라는 ′기청제′를 올렸다고 한다. 또 김장용 무와 배추를 심어 겨울을 대비하는 때이기도 하다. 음식 양생에선 입추에 들어서면 ′소신증산(小辛增酸)′ 해야 한다. 이 말은 봄과는 반대로 매운맛은 적게 먹고 신맛을 많이 먹으라는 뜻이다. 음식에 이런 맛의 변화를 잘 행하지 않을 시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그리고 콧구멍이 건조해지고, 인후 종통, 해수 천식, 변비 등이 잘 발생한다. 아직은 입추 뒤에 오는 말복도 남아있다. 그러나 무덥지만 입추가 지나면서 평시보다 피부병이 잘 발생한다. 고대부터 ′불로장생′을 목적으로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수많은 약을 만들어 왔다. 이것을 늙지 않는 신령스러운 약 ′연금술′이라고 한다. 현대의 화학 기술이다. 고대 화학인 연금술은 근대화학의 기초가 성립되기까지 근 1,000년 이상 계속되었다. 그중 대표적인 재료중 하나는 ′유황′을 들 수 있다. 유황을 가지고 천하의 명약인 ′금단′을 만들기 위해 ′식의(食醫 음식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궁중의 의사)′들은 노력하였다. 특히 유황은 현대에 이르러 각종 농약, 중금속, 공해물질의 오염에서 해방될 수 있는 신비한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대체의학′ 병원에서는 유황을 항암제, 염증 치료제, 통증완화제, 류마치스 치료제, 우울증치료제, 피부경화 치료제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중 특히 지금시절 주목해야 하는 것은 피부트러블이다. 우리 선조들은 피부병이 발생하면 치료의 방편으로 유황온천을 찾는 것을 역사에서 볼 수 있다. 이는 유황아미노산이 피부에 누적된 유해 물질을 정화, 해독시켜주기 때문이다. 또한 피부의 탄력성을 유지시켜 주는 콜라겐을 구성하는 여러 아미노산을 유황 성분이 붙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유황을 뷰티미네랄로 부르기도 한다. 예부터 식품 재료 중 다양한 유황 화합물이 많이 들어있는 것은 마늘이다. 황실에서는 식의 들이 이 시절에 많이 나는 가지와 함께 요리하여 황후들의 피부를 아름답게 했다. ▷효능 : 체내의 유독가스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관을 청소하여 원기를 회복하며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 가지 150g, 마늘 60g, 간장 5g, 대파, 후추 2g, 식용유 ▷만드는 법 ① 가지를 손질하여 칼집을 넣고 팬에 구운 후 기름기를 제거하고 준비한다. ② 달아오른 팬에 식용유, 다진 마늘을 넣고 볶은 후 ①에 올리고 파와 후추를 뿌려 완성한다.
금년 여름 장마는 폭우로 많은 상처를 남겼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속담에 ′여름 손님은 호랑이보다 무섭다′고 할 만큼 옛 조상들은 나돌아 다니지 않았다. 마을 정자에 앉아 부채질 하나로 무더위를 이겨내곤 했다. 반면 지금의 우리는 냉방기구들을 잔뜩 갖추어 놓고도 여름철 휴가를 떠난다. 보통 사람은 섭씨 20도부터 더위를 30도 이상부터는 고통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그렇지만 현재의 사람들은 더위는 빙과류로 고통은 차가운 음료수로 해결하고자 하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연중행사처럼 치르는 ′바캉스′의 계절은 언제부터인가 여름을 마치는 숙제처럼 돼버렸다. 원하는 때 장기 휴가를 쓸 수 있는 서구 노동자들과 달리 아직 대부분 한국 노동자에겐 휴가하면 여름철이다. 한여름이 사나흘 이상 휴가를 낼 수 있는 유일한 기간이니 어쩌겠는가? 푹푹 찌는 무더운 여름은 머릿속으로 떠올리기만 해도 짜증이 난다. 그리고 더위 때문에 기력이 떨어져 왠지 일이 제대로 손에 잡히지 않는 계절이다. 휴가와 쉼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하겠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많은 돈을 투자해 보양식을 찾아다닌다. 그래도 더위는 쉽게 우리 몸 주위를 떠나지 않는다. 이러한 더위를 이기려고 휴가를 갔어도 습하고 무더운 기운 때문에 쉽게 잠이 들지 못한다. 이런 습한 기운은 몸을 무겁게 만들 뿐 아니라 기의 흐름을 방해한다. 밤에도 끝없이 치솟는 열대야 현상은 식은땀을 흐르게 한다. 식은땀은 정상적인 체온유지와 노폐물 배설을 위한 땀이 아니다. 이런 비 생리적인 현상의 진행은 인체의 기를 빼앗아 심기 부족을 일으킨다. 온몸이 나른해질 뿐만 아니라 기운이 없고 입이 마르며 가슴이 아프고 숨이 차며 맥이 약해지고 온몸을 노곤하게 만들어 준다. 또, 마른 기침하고 숨이 찬 증상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 꽃송이버섯 대추탕이 좋다. 최근에는 농가에서 인공 재배로 대량 재배하며 보통 꽃송이버섯이라고 부른다. 코로나19 때는 면역력을 기르는 식품으로 더 알려지며 많이 사용한다. 자연산은 귀하고 매우 비싸다. 꽃송이버섯의 고향은 중국 사천성 통강현이다. 버섯의 왕이라고 부르고 옛 황제의 가족이나 귀족들은 ′장생불로양약(무병장수에 좋은 약)′이라고도 했다. 특히 인체의 면역력을 길러주고 폐를 윤기 있게 하며 각종 암이나 방사선치료로 인한 피해를 줄여준다. 현존식품 중 항산화 성분인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무려 100g당 43.6g이 함유되어 있다. ▷효능 : 뜨거운 여름 땀을 많이 흘려서 건조해지는 피부, 폐, 심장에 윤기를 보태어 얼굴을 동안으로 만들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 꽃송이버섯 100g, 대추 3개, 꿀 50g ▷만드는 방법 ① 마른 꽃송이버섯은 깨끗이 손질하여 끓는 물에 재빨리 데쳐 물기를 빼고 준비한다. ② 대추는 씨를 제거하고 버섯과 함께 30분 삶아 식혀 시원하게 먹는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대표 박영환)는 10월 20~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유럽임상종양학회 2023(ESMO Congress 2023)에서 나노입자 항암신약 파이프라인 SNB-101의 국내 1상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임상 1상은 국내에서 고형암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SNB-101 단독 투여 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2상 권장 용량을 결정할 목적으로 수행됐다. 분당차병원(김주항 교수), 서울성모병원(이명아 교수), 신촌세브란스병원(라선영 교수) 주도로 수행됐다.이번 임상 1상에서는 기존 표준 치료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비소세포폐암, 위암, 식도암, 두경부암, 직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 환자가 등록됐으며 이들은 이전에 1~9차의 치료 경험이 있었다.1상 연구 결과, 투여 용량 범위(SN-38로서 5~50mg/m2)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나타냈으며, 최고 용량인 50mg/m2를 투여했음에도 최대 내약량(MTD, Maximum Tolerable Dose)에 도달하지 않았다. 주로 나타나는 약물 이상 반응은 호중구(중성구) 감소증(neutropenia) 등 혈액학적 소견이었으며, 적절히 관리됐다. 특히 비슷한 약물인 이리노테칸에서 빈발하는 주요 이상 약물 반응인 3등급 이상의 설사(diarrhea)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됐다.유효성 평가 결과, 총 21명의 환자 가운데 부분 반응(PR, Partial Response)은 14.3%(3명, 소세포폐암·비소세포폐암·직장암), 안정 병변(SD, Stable Disease)은 28.6%(6명, 소세포폐암·비소세포폐암·직장암·두경부암·위암 등), 진행 병변(PR, Progressive Disease)은 57.1%(12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질병 통제율(DCR, Disease Control Rate)은 42.9%로 일반적인 세포 독성 항암제의 특징을 잘 나타냈으며, 특히 고용량군(40~50mg/m2)에서 질병 통제율(DCR)은 83.3%로서 용량~반응 의존성이 잘 나타났다.SNB-101은 약 100㎚ 안팎의 평균 입자도를 갖는 고분자 나노입자로, 비임상시험에서 폐 분포가 일반 수용액 항암제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그 결과 비임상 및 임상 1상에서 소세포폐암, 비소세포폐암 등 폐 관련 종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이런 비임상 및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미국을 포함하는 다국가에서 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분야 가운데 하나인 소세포폐암은 현재 ‘시스플라틴+에토포시드’ 병용 요법이 1차 치료로 사용되고 있다. 2차 치료제는 최근에 희귀 의약품으로 허가된 러비넥테딘(제품명 젭젤카), 전통적인 화학항암제인 토포테칸, 파클리탁셀 등이 있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2차 치료 옵션으로써 임상 시험이 등재돼 있을 정도로 치료제가 매우 제한적이다. SNB-101은 비임상시험에서 기존 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제뿐만 아니라 1차 치료제보다도 우월한 효력을 나타냈으며, 앞으로 임상 2상에서는 단독 투여 또는 면역 항암제와 병용을 통해 경쟁 약물보다 우수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임상 2상 이후 신속 승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SNB-101 소개SNB-101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항암제인 이리노테칸(Irinotecan)의 활성대사체(SN-38)를 주성분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나노항암제로서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이중 나노미셀이 적용됐다. SNB-101은 활성대사체인 SN-38을 직접 투여하는 장점뿐만 아니라, 활성화를 위한 대사 단계가 불필요해 새로운 적응증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NB-101은 약 100㎚의 고분자 나노입자로써 정맥 투여 시 특히 폐 및 종양 조직 축적율이 높은 특징이 있으며 비임상시험에서 소세포폐암, 위암, 대장암, 췌장암 등 고형암에 폭넓은 효력을 나타냈다. 이뿐만 아니라 시판 중인 면역 항암제, 표적 항암제, 화학 항암제와 병용 시에도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는 등 향후 병용 요법으로써 개발 가능성도 매우 높다. SNB-101은 나노의약품의 개발 장벽 가운데 하나인 대량 생산 기술까지 확보해 현재 EU GMP 인증을 받은 항암제 전문 위수탁 생산업체(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에서 무균제제로 생산되고 있다.
최근 국내 식품업계가 큰 혼란에 빠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암 유발 물질로 분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그동안 설탕을 대신한 인공감미료로 다이어트 등에 각광받아왔다. 아스파탐은 1979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가 되었고 한국은 1980년부터 무설탕 음료수, 주류 등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암 물질이 비단 아스파탐뿐일까? 화학적으로 만들어낸 모든 약, 식품첨가제 등도 마찬가지다. 화학제품들은 그 성분 한 가지만 가지고 동물, 인체 실험을 하여 인체의 유무해를 따져 FDA에서 사용을 허락한다. 사실 이것은 이미 ′죽음의 식탁′을 쓴 프랑스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마리-모니크 로뱅′이 일상에서 만연한 독성화학물질이 어떻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지 추적하여 밝힌 얘기다. 또한 우리가 먹는 음식은 화학물질 하나만이 아니다. 하나의 화학물질과 같이 섞거나 혼합하여 먹는 여러 가지 음식 재료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은 전무한 상태다. 천연의 여러 가지 재료인 쌀, 고기, 야채, 조미료 등등 이런 것들과 혼합되어서 인체에 흡수될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환경, 사람의 체질에 따라서 전혀 다른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무시한다고 했다. 이러한 결과로 지난 수십 년간 각종 성인병, 암, 자가 면역질환이 비약적으로 늘어났다고 했다.예부터 소서 시절의 특징은 장마다. 올해는 장마가 좀 늦는다고 하더니만 어김없이 소서 시절에 장마가 왔다. 장마는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가로질러 장기간 머무르기 때문이다. 날씨는 습도가 높고 비가 자주 내린다. 지금은 하우스재배로 과일과 채소가 철이 없다. 그러나 예전에는 소서 시절이 각종 과일과 채소가 풍성해지는 때다. 소서 시절은 호박, 고추, 자두, 복숭아, 참외, 복분자 등과 밀과 보리를 이용한 각종 음식이 제철 음식이다. 소서 시절에는 날씨가 습하고 덥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식욕이 떨어지기 쉽다. 또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되지 않으며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소서 시절의 양생 음식은 담백하고 기름기가 없는 식재료를 우선으로 하여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 인공감미료가 아닌 천연 조미료 파, 마늘, 고추, 후추, 강황 등을 음식에 평시보다 더 넣는다. 이러한 천연 향신료가 식욕을 증진하고 체내의 더운 열기를 밖으로 내보내 주는 역할을 한다.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의 재료배합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전적으로 다르다고 했다. ▷효능 : 양혈자음(養血滋陰) 한다. 더위로 끈끈해지기 지는 혈액을 보양하여 피로를 회복하고 각종 성인병인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 갑오징어 200g, 미나리 200g, 양파 50g, 고춧가루 10g, 마늘 10g, 고추장 10g, 청주 10g, 후추 1g, 식용유 ▷만드는 법 ① 갑오징어를 깨끗이 손질하여 칼집을 넣고 알맞게 썰어서 준비한다. ② 미나리, 양파를 같은 크기로 썰고 마늘은 다져서 준비한다. ③ 팬에 식용유, 마늘, 고추장, 고춧가루, 양파, 오징어, 미나리 순으로 볶아 완성한다.
챗GPT가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시대가 왔다.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읽을까? 상대에게 있는 고민의 가치를 알 때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한다. "미래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는 링컨의 말처럼 상대방의 미래를 생각할 때 발생한다. 기술혁명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음식도 마찬가지다. 음식으로 내 몸의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지금은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던 시대가 아니다. 이미 세상에는 마트라는 플랫폼이 있다. 이 플랫폼에서 무엇을 선택하여 먹느냐가 나의 미래다. 예년보다 조금 늦게 장마철이 시작되었다. 이 시기에 장마가 오는 것은 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한 고대부터 그랬다. 불과 며칠 사이에 호들갑을 떠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이 그럴 뿐이다. 이 조갑증이 습기와 열기로 잠 못 드는 밤이 된다. 이때 몸 안에 들어온 습기를 적시에 밖으로 배출하지 않으면 불면증이 된다. 미국 스탠퍼드대 레베카 버너트 정신건강·행동과학과 교수는 올바른 수면이 여러 질병을 치료 및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연구지에 따르면 수면은 비만과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은 물론이고 인지능력, 창의력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한 여름철 불면증의 원인은 습기와 열기다. 그중 습기가 가장 큰 원인이다. 덥다고 선풍기와 냉방기를 가까이하면 공기 중의 습기가 몸 안으로 쉽게 들어와 쌓인다. 습기가 쌓이면 몸이 무겁고 만사가 귀찮고 쉬 잠이 오지 않는다. 이것이 이 시절의 불면증이 발생하는 이유다. 좋은 식재는 율무나 산초다. 특히 산초잎은 여름철 땀 냄새를 없애주고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몸 안의 습기를 몰아내는 작용을 한다. 율무는 여름철 식욕이 떨어지고 입안에 텁텁하며, 얼굴이 잘 붓고 머리가 싸면 듯이 무거우며, 어지럼증, 불면증, 건망증 등의 증상에 사용을 할 수 있는 좋은 재료 중의 하나다. 세상은 급변하여 4차 산업혁명을 외친다. 그러면 내 몸의 미래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역할이 분명한 식재를 적시에 섭취하는 것이다. 이것이 몸의 4차 산업혁명이다. ▷효능 : 건비이습(健脾利濕) 한다. 삼복 시절 더위로 소화기관과 폐가 약해지는 것을 방지하여 몸 안에 쌓이는 습기와 노폐물을 제거하여 불면증과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 쌀 100g, 율무 100g, 복령 10g, 산초잎 5g, 소금 1g ▷만드는 법 ① 복령과 율무를 생수에 하룻저녁 불려서 물기를 빼고 준비한다. ② 쌀을 씻어서 체에 밭쳐 30분 불려 준비한다. ③ 믹서기에 복령, 율무, 산초잎을 넣고 물을 부어 곱게 갈아서 준비한다. ④ 솥에 쌀과 물을 붓고 소금을 넣어 죽이 90% 정도 익도록 끓인다. ⑤ ④에 간 약재를 넣고 100% 끓인 후 솥뚜껑을 덮어 10분 정도 뜸을 들인다. ⑥ ⑤를 취침 1시간 전이나 아침 대용으로 따뜻하게 먹는다.
국가나 한 기업의 흥망성쇠는 어디서 오는가? 뛰어난 인재에 달렸다고 한다. ′인재망상′의 저자 차모로-프레무지크 교수는 인재는 타고난다고 한다. 인재는 타고나며 맞는 일이 따로 있다고 한다. 본연의 기질에 딱 맞는 업무와 짝지어지면 더 큰 일을 소화해내고 조직이 성공한다고 했다. 음식에도 마찬가지다. 모든 식재가 영양소로 따지면 전부 필요하다. 그렇지만 하나의 식재는 영양소와 열량이 전부가 아니다. 하나의 식재가 인체의 오장육부 중에 어디로 들어가는지, 성질은 찬지, 더운지, 맛은 어떤지, 그 기운은 무엇인지에 따라서 인체에 영향을 준다. 즉 신장으로 들어가는 기운이 있는 식재를 영양소가 간에 좋은 것이 있다고 아무리 섭취해도 신장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현대영양소의 난제다. 식재도 잘하는 것을 시켜야 한다. 어느 식재 하나 버릴 것이 없다. 이 잘하는 것을 사용하여 계절에 맞추어 사용할 때 최대의 효과가 나오는 것이다. 팥죽이 여름 음식으로 변한 것이 팥빙수이다. 그러나 현대는 너무 달고 얼음이 넘친다. 속담에 팥죽을 쑤어먹지 않으면 쉬 늙고 잔병이 생기며 잡귀가 성행한다고 한다. 여름철 몸 안에 쌓이는 나쁜 기운인 습기와 열기 등을 밖으로 배출해야 한다. 팥죽은 동지에만 쑤어 먹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팥죽을 일상생활에서 사용했다. 좋은 일이거나 나쁜 일이거나 모두 죽, 밥, 떡, 국수 등을 만들어 사용했다. 지금도 이런 풍습이 이어져 고사를 지낼 때 팥떡을 한다. 그리고 사람이 태어나 첫 백일을 맞는 백일상, 60을 맞이하는 회갑상에도 팥떡을 한다. 이처럼 팥은 예전부터 사람이 태어나 환갑을 맞이할 때까지 함께했다. 예부터 팥의 의미는 질병을 쫓고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한 소원이 담겨 있다. 이런 팥은 맛은 달고 시며 독이 없고 성질은 평평하며 인체의 소장과 심장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각기병, 신경, 위장, 심장 등에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한다. 급격하게 변하는 세상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식욕부진, 피로감, 수면장애, 기억력감퇴, 신경쇠약 등이 발생한다. 팥은 여름철 폭염과 장마 습기로 더 받는 스트레스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효능 : 제습소종(除濕消腫) 한다. 여름철 소화기관에 쌓이는 습기를 제거하고 수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각종 피부트러블과 복통, 종기, 대장암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 콩국수 200g, 팥 100g, 홍고추 1개, 소금 2g ▷만드는 법 ① 팥을 깨끗이 씻어 하룻저녁 생수에 불려서 준비한다. ② ①의 팥을 생수와 함께 냄비에 붓고 소금을 넣어 완전히 익도록 끓인다. ③ ②의 삶은 팥을 채반에 받쳐 걸러서 팥물을 만들어 준비한다. ④ 콩국수를 삶아 냉수에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준비한다. ⑤ 그릇에 국수를 담고 팥물과 썬 홍고추를 올려서 완성한다.
비(雨)란 무엇인가? 많아도 탈, 적어도 탈이다. 현대의 수리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하늘에 의지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단군신화서부터 비(雨)는 절대적이었다. 환웅이 거느리고 하강했다는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는 모두 비의 신이다. 예전은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다. 하지까지 대지는 뜨거운 태양의 열을 받았다. 그리고 이 열이 쌓여서 하지 이후로는 몹시 더워진다. 금년은 장마가 늦어져 비는 적었고 열기만 받았으니 닥칠 더위를 생각하면 끔찍하다. 인체의 몸의 물인 수액도 마찬가지다. 전국에 폭염과 온열 주의보가 내리니 열사병이 잘 발생하고 쉬 탈진하게 된다. 대지의 단비처럼 좋은 수분 보충이 필수다. 특히 ′하지시절(夏至時節)′은 더운 화기가 왕성하게 되므로 인체의 간(肝)의 기운은 약하고 심장(心臟)의 기운은 왕성하게 된다. 심장에 쌓이는 강한 화기(火氣 뜨거운 기운)가 내려오지 않으면 신장(腎臟)이 허약해진다. 여기에 좋은 수액을 보충하지 않으면 신장에 ′습한 열기(濕熱)′가 쌓인다. 그러면 소변볼 때 깔깔하면서 아프거나 방울방울 떨어지면서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다. 요도와 아랫배가 땅기면서 심하면 신장에 결석이 만들어진다. 인체의 상부에 있는 폐(肺)의 기운을 열어주고 신장의 막힌 기운을 소통시켜 줘야 한다. 이런 현상이 발생할 때는 아주 차가운 물은 금해야 한다. 좋은 것은 고대부터 콩잎이었다. 콩은 만주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의 식생활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일반적으로 콩 또는 ′대두(大豆)′라 부른다. 그리고 콩의 크기에 따라 왕콩, 중콩, 좀콩, 쥐눈이콩, 나물콩, 기름콩, 콩나물콩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어린 풋콩은 삶아서 먹고, 완숙한 콩은 밥, 떡, 엿 등으로 가공은 두부, 된장, 간장, 콩나물, 콩기름 등으로 먹는다. 콩의 잎은 약재나 김치, 장아찌 등으로 만들어 먹었다. 인간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콩잎김치는 매년 여름 하지시절의 건강을 지키던 선조들의 음식 지혜를 볼 수 있다. ▷효능 : 이뇨통림(利尿通淋) 한다. 하지시절 인체의 뜨거운 혈액을 식히고 수액의 흐름을 좋게 하여 소변이 잘 나오게 만들어 면역력을 길러주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 콩잎 200장, 밀가루 100g, 소금 10g, 약선간장 10g, 홍고추 50g, 마늘 15g, 생강 10g, 매실 액기스 20g ▷만드는 법 ① 콩잎을 손질하여 천일염 1컵에 물 2리터 정도의 비율로 30분 절여서 준비한다. ② 절인 콩잎을 흐르는 물에 헹궈서 가볍게 손으로 짜서 준비한다. ③ 냄비에 물 2리터 밀가루 100g, 소금을 넣고 잘 저어준 후에 끓여서 풀을 만들어 완전히 식혀 준비한다. ④ ③의 재료에 굵게 간 홍고추, 간 마늘, 다진 생강, 약선간장, 매실 액기스를 넣어서 잘 버무린다. ⑤ ④의 재료에 ②의 콩잎을 넣어서 실온에서 하루 냉장고에서 3일 숙성 후부터 먹는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의 거센 바람이 분다. 인공지능(AI)은 이미 오래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됐었다. 최근 들어 AI의 창작 분야가 단순 텍스트에 그치지 않고 미술이나 음악과 같은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여러 논란도 낳고 있다. 인공지능인 닥터 AI(Artificial Intelligence)가 우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시대가 곧 온다고 한다. 중국의 바둑천재 커제와의 대국이 끝난 후부터 인공지능에 의료정보를 학습시키는 것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종 질병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예방하는 것을 학습한다고 한다. 이것은 우리에게 의사가 오진하던 것을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것이다. 어쩜 의사가 필요 없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 그러면 질병이란 무언가? 혹자는 현대의 복잡한 생활 속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질병의 원인이라고 한다. 그렇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그 복잡한 생활도 먹지 않고는 할 수 없다. 사람은 컴퓨터나 로봇처럼 전기나 기름으로 움직일 수 없다. 먹어야 움직인다. 어쩌면 먼 미래는 AI가 만들어 준 알약 하나로 하루를 살 수도 있을 수 있다. 생각해보자. 알약 하나로 하루를 산다고 생각하면 먹는 즐거움이 있을까? 사람이 로봇과 다른 점이 있을까? 아직 사람의 식욕은 생존의 본능이다.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분쟁, 갈등, 나라 간의 전쟁 이 모든 것이 식욕을 위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식욕을 AI는 빼앗아 갈 수 있을까? 그러면 분쟁과 갈등이 없어지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 최근의 홈쇼핑 히트 상품이 간편식이라고 한다. 간단하게 조리해 먹는 즉석식품이 인기다. 이 간편식이 점점 발전해 알약으로 변할 수 있다. 그러면 이것을 먹는 사람들은 행복할까? 그렇지 않다. 사람은 누구나 꿈꾼다. 올바른 한 끼의 식사를 위해 참는 것일 뿐이다. 6월의 햇볕은 유난히 덥다. 더위는 인체의 진액을 마르게 하여 혈액이 끈끈해지고 신장을 약해지게 만든다. 충분한 수분을 흡수하여 소변이 원활하게 나오게 하고 수액을 보충하여 원기를 만들어야 한다. 더위에 약해진 소화기관도 건강하게 해야 한다. 이것이 이 시절의 인체가 자연에 순응하는 법칙이다. 그러면 질병이 오지 않으니 AI에게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 ▷효능 : 활력만만(活力滿滿) 한다. 6월 여름철 더위와 습기로 약해지는 신장을 보양하여 원기를 회복하고 대소변을 원활하게 만들어서 혈액의 흐름이 탁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 메밀국수 180g, 검은콩 100g, 오이 50g, 소금 5g, 설탕 3g, 식용유 3g, 검은깨 ▷만드는 법 ① 검은콩을 깨끗이 씻어 냉수를 붓고 하루저녁 냉장고에 불려서 준비한다. ② ①을 그대로 솥에 넣고 삶아서 식으면 믹서기에 소금과 설탕을 넣고 갈아서 준비한다. ③ 오이는 채를 썰어서 준비한다. ④ 메밀국수를 식용유를 넣고 삶아서 건져 얼음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준비한다. ⑤ 그릇에 국수를 담고 콩물을 알맞게 붓고 채 썬 오이를 올려서 완성한다.
지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무한히 존재하는 어떤 것이다. 올바른 지혜가 발생하려면 어찌해야 할까? 참된 내 몸을 모르면 올바른 지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혜란 건강과 무관하지 않다. 건강은 인간존재의 목적 그 자체와도 같다고 한다. 이러한 건강은 나의 몸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오늘도 우리는 만족시켜야 할 대상이 존재한다. 그 대상을 칭찬할 수 있는 자신이 생겨야 한다. 칭찬은 특별한 기술이나 기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칭찬은 내가 하는 것뿐만 아니다. 남이 한 것을 전달만 하여도 기쁨이 증가한다고 한다. 우선 내가 잘하는 것을 생각해보자. 이것을 먼저 나에게 칭찬해보자. 오늘 하루 모든 일에 긍정적 효과를 보는 지혜가 숨어있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지혜란 오늘 목표에 대한 수단으로 작용한다. 지혜란 항상 건강한 몸에서 나온다. 24절기 중 아홉 번째인 망종 시절이다. 올해 초는 전국이 하늘만 쳐다보는 천수답이었다. 그렇지만 올해 7월은 비가 많이 온다고 한다. 옛 속담에 음력 5월13일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그 해는 가뭄이 심하다고 했다. 6월 중순인 망종 시절의 더위는 한여름 더위보다 몸을 더 지치게 한다. 6월 중순 발생하는 건조한 기운이 원인이다. 양생에서는 이것을 ′기(氣)′라고 한다. ′기(氣)′라고 하면 의미가 매우 광범위하다. 그러나 전체적인 것은 호흡에 관계되는 것이다. 건조한 공기는 호흡기를 상하게 한다. 그리고 찬 음료나 더위는 혈액의 흐름을 방해한다. 나쁜 공기가 피부에 닿으면 피부의 조그만 숨구멍이 오염이 된다. 오염이 되면 피부의 숨구멍이 줄어들어서 호흡이 어렵게 된다. 피부호흡이 힘들게 되면 폐의 부담이 과중해진다. 그러므로 폐는 평소보다 무리한 노동을 한다. 무리한 노동은 폐에 열을 발생시킨다. 첫째 피부가 오염에 노출되면 몸이 잘 붓는다. 둘째 땀의 배설이 원활하지 않으면 인체의 ′신장′에 무리가 발생한다. 이것이 신장염의 원인이 된다. 이런 피부의 오염을 해독하기 위해서는 인체가 ′허열(虛熱 열과 땀이 심하여 몸이 쇠약해지는 것)′로 발생하는 독기를 해독해야 한다. 둘째 피를 맑게 하여 혈액에 어혈이 생기는 것을 예방한다. 이것이 6월 중순인 망종 시절에 건강을 지키는 지혜다. ▷효능 : 거사지번동(去四肢煩疼) 한다. 6월 중순에 더위로 인하여 피부와 혈액에 쌓이는 독기를 해독하여 팔다리가 무겁고 저리며 아픈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 당귀잎 100g, 자소옆 50g, 부추 50g, 방풍 50g, 인동잎 50g, 밀가루 100g, 소금 5g, 식용유 ▷만드는 법 ① 채소 잎들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손질하여 물기를 빼고 준비한다. ② ①의 채소들을 칼로 먹기 좋게 다져 준비한다. ③ ②의 채소를 볼에 넣고 밀가루와 소금, 약간의 물을 넣어서 버무려 준비한다. ④ 달아오른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③을 넣고 전을 부쳐 완성한다. ⑤ 찍어 먹는 간장은 고춧가루와 마늘을 넉넉히 넣어서 준비한다.
내 몸 안에 있는 자연적인 힘이야말로 모든 질병을 예방하는 진정한 치료제다. 나는 누구인가? 이 세상의 필요에 의해서 태어났다.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은 반드시 이유가 있다. 매일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 방황하는 것이 바로 내 몸이다. 아침에 일어나 비어 있는 뱃속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서 하루가 달라지고 일생이 변한다. 비어 있는 ′공(空)′의 개념을 생각하면 된다. 이 ′공(空)′이 내 몸이고 무엇이든지 담을 수 있는 그릇이라면 어찌 될까? 물을 담으면 물통이 되고 밥을 담으면 밥그릇이 되고 약을 담으면 약통이 된다. 내 몸을 어떤 뜻을 가지고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몸의 기능은 그때그때 변한다. 내 몸의 건강과 질병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내가 몸에 무엇을 담는지에 따라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설혹 질병이 있다고 하여도 낙담할 일이 아니다. 매일 아침 비어 있는 뱃속에 좋은 것을 넣으면 된다. 좋은 것을 넣으면 몸은 반드시 변화한다. 그렇다고 좋은 것이 값비싼 보약이 아니다. 건강한 사람은 시절에 순응하는 음식으로 족하다. 실천은 매우 단순하다. 결심만 하면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기 몸의 귀중함을 망각하곤 한다. 특히 24절기 중 6월 초는 소만(小滿) 시절은 1년 중에 인체의 생리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다. 질병이 있는 사람은 그 질병을 치료하는 음식을 조금 과하게 섭취해도 된다. 소만 시절은 건강한 사람도 섭생을 잘못하면 ′풍진(風疹)′이라고 하는 발진성의 급성 피부 전염병이 잘 발생한다. 고대 ′상한론(傷寒論)′의 저자 장중경이 ′금궤요략(金櫃要諾)′에서 이렇게 말했다. ″풍진은 바람의 나쁜 기운이 인체의 경락을 침범하여 발생한다″고 했다. 6월 초 풍진이 심하면 신경이 마비되어 중풍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금궤요락′은 풍부한 임상경험으로 음식 금기 등을 적어 놓았으며 그 기본원칙은 현재까지 이용되고 있다. 또한 6월 초인 소만 시절은 인체의 체질에 상관없이 비린 생선과 새우, 게 등의 섭취를 조심하라고 했다. 많이 섭취하면 이 시절은 인체 소화기관의 부조화가 잘 발생한다. 소화기관에 뜨거운 습기가 쌓여서 피부에 영향을 주게 된다. 담백하고 상큼한 식재 위주로 섭취를 권하고 있다. 오늘부터라도 내 몸의 그릇에 좋은 음식을 담자. 그래야 최고의 건강과 성공을 누릴 수 있다. ▷효능 : 청열거습(淸熱祛濕) 한다. 6월 초순 무렵에 인체의 소화기관에 쌓이는 열기와 습기를 해독하여 각종 피부병과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 콩가루 100g, 밀가루 50g, 쌀가루 100g, 상추 100g, 다시마 50g, 생강 6g, 약선간장, 소금 3g ▷만드는 법 ① 상추를 깨끗이 손질하여 칼로 잘게 썰어서 준비한다. ② 콩가루, 밀가루, 쌀가루를 섞어 체에 걸러서 준비한다. ③ 생수에 2시간 담근 다시마와 생강을 넣고 5분간 끓여서 다시마는 건져내고 육수를 준비한다. ④ 믹서기에 ①의 상추와 ②의 가루에 소금을 넣고 반죽하여 알맞게 완자를 만든다. ⑤ ③의 육수에 ④의 완자와 간장을 넣고 끓여 완성한다.